국내 당뇨병 환자 600만 명 시대
당뇨병은 흔히 ‘평생 관리하는 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환자들이 혈당 관리만 잘하면 모든 합병증을 피할 수 있다고 생각하죠. 하지만 현실은 다릅니다.
- 당뇨병 환자 5명 중 1명은 ‘당뇨발’을 경험합니다.
- 당뇨병을 앓은 지 10년 이상이 되면 눈에 보이지 않게 발의 변화가 진행될 수 있습니다.
작은 상처가 방치되면 궤양과 괴사로 이어져, 결국 발가락이나 다리를 절단하는 심각한 결과로 발전할 수도 있습니다.
믿었던 혈당 관리의 배신 – 당뇨발의 실체
30년 동안 혈당을 꾸준히 관리해 온 70대 남성. 그러나 욕실에서 생긴 작은 발 상처가 치료되지 않고 번지면서 결국 엄지발가락을 절단해야 했습니다.
많은 환자들이 “혈당만 잘 잡으면 괜찮다”고 믿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당뇨병이 오래되면 혈관과 신경 손상이 누적되고, 발은 작은 자극에도 취약해집니다.
내향성 발톱·무좀도 위험 신호
건강한 사람에게는 대수롭지 않은 내향성 발톱, 무좀, 굳은살 등이 당뇨병 환자에게는 치명적인 위험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발톱이 살을 파고들어 작은 상처를 내면 감염으로 번지고, 이는 곧 당뇨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한 60대 여성은 내향성 발톱으로 발에 상처가 생겼고, 조금만 늦었더라면 발가락을 잃을 뻔했습니다.
당뇨발 예방, 언제 시작해야 할까?
- 당뇨병을 앓은 지 10년 이상이라면, 증상이 없어도 반드시 발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 신경이 둔해진 환자는 상처가 커져도 통증을 잘 느끼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 정기적으로 위내시경을 받듯, 1~2년에 한 번 발 검진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생활 속 예방 관리도 중요합니다.
- 발을 매일 관찰해 상처나 변화가 없는지 확인하기
- 발톱은 너무 깊게 깎지 않기
- 무좀이나 굳은살은 방치하지 말고 조기 치료하기
- 편안한 신발과 양말 착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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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당뇨발은 단순히 ‘혈당 관리’만으로 예방되지 않습니다. 작은 상처도 크게 번질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갖고, 발을 꾸준히 관리해야 합니다.
EBS 명의 〈당뇨발〉 편에서는 족부 정형외과 전문의 천동일 교수와 함께, 당뇨병 환자가 평생 두 발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방법들을 자세히 다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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